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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3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내 거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남긴 한마디가 연일 화제인데요.

단순한 문학적 감수성을 넘어, 거센 정치적 폭풍을 예고한 흔들리며 피는 꽃의 진짜 의미와 파장을 지금 바로 파헤쳐 봅니다.

 

정청래 대표가 흔들리며 피는 꽃을 꺼낸 이유?

지난 18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을 맞이하는 자리에서 미묘한 기류가 포착되었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90도로 허리를 굽혀 이른바 '폴더 인사'를 건넸지만, 이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수고했습니다"라는 짧은 인사만 남겼습니다.

지방선거 이전의 환한 모습과는 사뭇 다른 차가운 반응이었죠.

 

 

이후 국회 의원총회에 참석한 정 대표는 이광재 의원 등과 대화를 나누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집니다.

"흔들리지 않는 인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 흔들리면서, 젖으면서 가는 게 인생 아니겠습니까"라는 발언이었죠.

이는 당 안팎에서 쏟아지는 연임 포기 압박 속에서도, 당 대표직 도전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도종환 시인의 원작, 흔들리며 피는 꽃 전문

정 대표의 결연한 발언은 곧바로 대중들에게 도종환 시인의 대표작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던 시인 도종환 님의 이 시는 고난과 역경을 겪어야만 비로소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깊은 삶의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흔들리며 피는 꽃 전문을 살펴볼까요?

 

흔들리며 피는 꽃

시인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누구에게나 고비는 찾아옵니다. 시 속의 꽃처럼 매서운 바람에 줄기가 꺾일 듯 휘청거려도, 결국엔 다시 일어서는 것이 우리네 삶입니다.

지금의 정치적 위기를 잠시 젖어가는 시련의 과정으로 규정하고, 끝내 돌파해 내겠다는 정 대표의 굳은 심경이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는 시구에 고스란히 투영된 셈입니다.

 

 

 

연임 도전 강행? 

그렇다면 이 뜨거운 감자는 앞으로 어떻게 정리될까요?

현재 당내에서는 정 대표의 이러한 행보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연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국민과 당원이 심판하면 되는 것"이라며 강도 높게 불출마를 촉구했고, 김영진 의원 역시 그의 태도를 꼬집으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이러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월드클래스"라고 거듭 극찬하며 당정청이 똘똘 뭉쳐 합심할 것을 호소하는 등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당헌상 전당대회에 출마하려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므로, 조만간 그의 거취에 대한 공식적인 표명이 있을 예정입니다.

 

과연 그는 흔들리며 피는 꽃처럼 거센 반발을 뚫고 연임이라는 꽃을 피워낼 수 있을까요?

글을 마치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정청래 대표의 이번 시구절 인용, 위기를 정면 돌파하려는 뚝심 있는 리더십일까요, 아니면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무리수일까요?"

댓글로 여러분의 날카롭고 솔직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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